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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삶은..

8월13일 비오는날 아침..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비내리는 소리가 너무 좋다.
특히 잠들려고 할때 빗소리가 들리면 그동안 내안에 쌓인 노폐물들이 씻겨서 나가는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어느때보다 편안하게 잠이 든다.

8월 13일 아침은 빗소리와 천둥소리가 날 깨운다.. 멍하게 잠시 있다가 갑자기 녹음을 해놓고 싶어 MP3 녹음버튼을 누르고 잠시 빗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평소와 마찬가지로 쌀을 씻는다. 전날 자기전 콩을 물에 담궈서 불려야 하는데 그걸 깜빡했다..
씻은 쌀을 전기밭솥에 담고 취사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잠시 생각..
생각하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는것이 오히려 더 생각난다. 에휴~
그러다 그냥 기타를 잡았다. 기타 연습을 할때는 아무 생각이 나지않는다..
스케일연습 한번하고 로망스 한번 쳐보고.. 아르페지오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