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구독하던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비채커피가 소개되길래 냉큼 주문.
그동안 인터넷에서 저렴한 가격에 원두를 구매해 마시고 있었고 가격에 비해 맛차이가 크지 않을꺼라생각하고 있었다. 주문하고 주말이 껴서 바로 받아보지 못하고 오래 기다리다.. 택배도착.
큰맘먹고 주문했고 기다림이 길어진만큼 맛이 정말 궁금했다.
택배박스 열자마자 사진 한번 찍고.
포장을 열자마자 나오는 향기가 정말 좋았다.
보관용기에 옮겨 담고 핸드밀로 갈기전에 살펴보니 로스팅도 고르게 잘되었고 결점두도 크게 보이지 않았다.
물을 부어 30초동안 뜸들이기 들어가니 커피빵도 충분히 부풀어 오르고 향기도 굿!
거의 일주일을 기다려 마시는 비채커피.
첫맛은 자주 마시던 예가체프와 비슷했다.. 그런데 바로 뒤이어 신맛과 쓴맛이 균형있게 느껴졌고
마지막은 와인의 풍미가 느껴졌다고 해야하나.. ^^;;
지금까지 커피를 오래 그리고 다양하게 마시진 않았지만 지금껏 마셔본 커피중에 가장 만족스럽다.
다음날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 추출하여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마셔봤지만
이것도 다른 원두로 추출한것보다 맛있었다..
매번 마시기는 힘들겠지만 가끔 지루하고 힘들때 마시면 좋은 맛과 향이 활력을 채워줄듯하다.. ^^;;